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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먹을것이 없고 고기가 귀하던 시절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보양식으로 귀한 소, 돼지 대신 개를 먹는 문화가 당연시 되었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신탕이라는 요리를 먹는 문화가 있다


그러다 보니 보신탕집에 개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서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는 개농장들이 있는데 이로인해 동물 보호단체와의 문제는 계속되고있다


개, 강아지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는 가족같은 존재이고 몸이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안내견이라는 명칭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번주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개를 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여주에서 운영되고있는 한 개농장의 추악하고 악랄한 실체를 소개해주었다





해당 개농장은 추운겨울에 한 제보자가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방문하게 된곳으로 제보자는 개농장의 실체를 보고 충격을 받아 제보를 해주었다


제작진들이 제보자와 함께 여주에 있는 개농장에 직접 방문을 해본결과 영상으로는 100% 담아내지 못할정도로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라 말했다


일단 개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라는걸 알수 있을 정도로 살은 없고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였으며 극도의 불안감과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었다





게다가 개농장에 있는 수많은 개들중 배고픔과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개들도 발길 닿는 곳마다 있었을 정도 였다


개농장에는 그흔한 비닐 바람막이 장치조차 안되어있어 죽기 직전까지 추위를 피해보려고 밥그릇안에 몸을 웅크린채 죽어있는 개시체도 있었다


개도 분명 살아있는 생명체다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개들을 이런식으로 방치하는것은 학대이며 개농장을 운영하는 주인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급하게 비닐로 바람막이를 설치하면서 개들에게 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개농장 주인이 개농장에 나타났고 인터뷰를 할수 있었다


제작진은 개들이 죽은것에 대해 아느냐고 묻자 주인은 전염병으로 인해 개들이 죽은것이지 굶겨서 죽인것이 아니라고 발뺌을 했다


이에 수의사가 직접 죽은 개들의 시체를 확인해본결과 개들이 죽은 시점이 전부 다른데 전염병으로 죽었다면 수많은 개들이 같은 시기에 죽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들은 이 추위속에서 밥도 못먹고 물한모금 못마시면서 바람막이도 없이 추위에 떠는데 정작 본인은 패딩까지 입고 나타난 모습을 보니 정말 분노를 참지 못할 정도였다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주인의 태도였다 이렇게 개들을 방치하고 굶겨 죽인것만으로도 주인은 벌을 받아 마땅할만큼 나쁜 행동을 한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작진과 수의사가 개들방치에 대해서 묻자 자신은 잘못한것이 없다는 듯이 자기 살궁리만 하는 태도가 더욱 화가났다


개농장이고 식용으로 사육하는 개들이기에 특별히 애정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최소한의 밥과 물 그리고 살아갈수 있는 환경은 조성해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제작진이 여주시청에 방문해 조사해본 결과 해당 개농장 주인은 폐기물 처리신고가 돼있는 업체로 음식물 폐기물을 식당에서 돈받고 가져온다고 한다


그렇게 돈받아서 가져온 폐기물들을 개들에게 사료대신 주면서 음식물은 처리하고 개들은 살을 찌우는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의 업체였던 것이다


그러나 해당 농장 주인은 식당에서 돈을 받고 음식물을 가져온뒤 음식물은 개들에게 주지않고 처리업체에게 맡기는 형식을 선택한것이다


결국에 농장주인이 개들을 이렇게까지 학대한 이유는 돈때문인것이다 돈이 삶에 중요한 요소라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해서 벌어야 하는것인가 생각이 든다





해당 개농장에 있는 개들은 개농장 주인의 소유물로 허가없이는 개들을 보호할수 없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축산과 동물보호팀에서는 신속하게 개들을 구조했다


경계심이 강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개들을 구조하는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힘든일이였지만 동물보호팀과 동물보호단체들이 힘을 합쳐 개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개들의 상태를 보이는것보다 더욱더 심각한 상태였다 해부모형에 가죽만 살짝 입힌정도라 비유할정도로 살이 만져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엑스레이 촬영 결과 장속에는 철사덩어리가 들어있었다 굶주리다 못해 죽기 직전인 개가 마지막으로 섭취한것은 음식물이 아닌 철사덩어리였던 것이다


개들이 도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런일이 더이상 생기지 않도록 법적으로 동물들을 조금더 보호해주어야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든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식이 바뀌면서 개, 강아지는 우리와 함께 지내는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아직도 식용이라는 인식이 많이 남아있다


이로인해 식용견을 사육하는 개농장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중에서 이런식으로 정상적인 사육을 하지 않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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